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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현신(現身)한다고 했으니까. 그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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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js2
등록일
2019-06-03 14:05:11
내용

“이번에 현신(現身)한다고 했으니까. 그때 보자.”

“네….”

조금 전까지 격하게 대화하던 것과 달리 다소곳하고 아련하게 들리는 루디케르(Ldĭcer)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문을 열어 신(神)의 정원을 나선다. 나오자마자 가장 늦었는지, 다른 두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동시에 정원지기가 내게 다가온다. 

“앞서 두 분께 말씀드렸지만, 김한님께서 대표라고 하셔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원지기들이 이번 일을 해결하기 전까지 김한님께서 머물고 계시는 저택의 입구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 다시 한 번, 대륙인을 대신해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아? 그러면 정원지기 분들 중, 한 분이 오시는 겁니까? 너무 수고스럽지 않으시겠습니까? 굳이 그러실 필요까지는….”

“하하. 아닙니다. 저희로서는 영광이지요. 현신하실 신(神)의 사자(使者)님들을 지척에서 모실 수 있는 기회 아닙니까.”

“휴…. 알겠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거…. 저의 담당 신(神)께서 빠르게 소식을 전해주신 정원지기님께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온갖 가식을 떨며 인벤토리에서 미스릴 주괴를 꺼내 정원지기가 머무는 탁자에 놓았다. 극구 사양하는 정원지기의 만류에도 탁자에 억지로 던져놓고는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늦은 점심을 요리 스킬을 발휘해 먹는 도중 아룬이 도저히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내게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김한님. 신(神)께는 반말로 하시던 분께서 왜 정원지기에게는 그렇게 공손하게 하십니까? 미스릴 주괴도 주시고?”

“어? 신(神)들이야 내 담당신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 신(神)들 사이에 소문이 나봤자, 어차피 대리자인 내게 불이익이 오지도 않고. 『신들의 전장』이 끝나면 내가 죽거나 아니면 살아 있으면 그 신들도 어쩌지 못할 존재가 되어 있을 테니까. 그러나 정원지기는 아니지. 정원지기는 우리가 『신들의 전장』에 임하는 동안, 엄청난 도움이 되는 존재거든. 대륙인들 사이의 평판. 여론. 이런 것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들이니까. 본인들은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아! 그래서 우리가 신(神)의 정원에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시장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그랬던 건가요?”

“응. 『신들의 전장』. 이거 대략 내가 살던 지구의 시간으로는 1200년 정도마다 열리거든? 이 차원은 얼마의 시간인지 모르지만, 꽤 오랜 시간마다 열릴 거란 말이지. 그러니 신의 사자(使者)를 대충 사제 정도로 생각했거나 많이 줘봐야 성자(聖者), 성녀(聖女) 정도로 여겼겠지. 그런데 이번에 다섯 개의 마탑주가 사고를 쳤고, 그 여파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각인된 본능으로 알 수 있으니, 우리가 두렵고 무서운 거겠지. 앞으로 시장에 나가서 뭘 사든 간에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살 수 있을 거야. 하하하.”

“그렇군요. 아! 김한님. 여기 이거…. 이번엔 진짭니다!!”

“응? 이거 뭔데?”

아룬이 갑자기 내민 것은 이효주가 아이타스(Aetas)가 전해주라고 했던 재능 수정과 비슷한 모양이었다.  

“이스테르(Ister)께서 선물이라며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설마…. 그 이스테르(Ister)가? 토씨 하나 빠트리지 말고 그대로 말해봐.”

“에? 그, 그게…. 저기 이효주가 담당 신(神)의 선물을 김한님께 주었다는 말을 듣고는 혼자 고민하더니 자기 것도 전해주라며 준 건데요? 정말이에요!”

“흐응?”

『재능: 강의 축복』
강의 고위 신(神). 이스테르(Ister)의 권능이 조금 담긴 재능 구슬이다. 강(江)은 모든 생명체의 삶의 터전이고, 문명의 발상지였다. 그런 강(江)의 축복은 강을 이루는 속성 친화력을 높여준다. 
속성친화력 생성: 수(水), 지(地), 목(木), 초(草). 
주의: 이상하리만치 비리고 역한 냄새가 난다. 

“이거…. 설마 먹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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